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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어공부법 & 공부기록

영어 도대체 어떻게 배워야 할까 (feat. 컴프리헨시브 영어)

by 스투빅 STB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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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english

오랫동안 나의 투두 리스트에 담겨있던 영원한 과제 "영어" 

 

매년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적을 때마다 등장하는 주제이다. 

영어로 프리토킹 하기! 영어 마스터 하기! 영어 원어민처럼 능통하게 영어로 소통하기 등등

 

나한테 영어는 유치원 때부터 꾸준히 접했지만 30대가 된 지금도 끝내 해결하지 못한 목표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다던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 부류에 속하지 못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교에서 보내주는 필리핀 교환학생도 갔지만 외국인과 말하는 두려움만 없애주는 경험이였지

영어를 폭팔적으로 늘어온 게 아니였다. 지금은 당연히 알지만 그 당시 몰랐던 부분도 있다. 필리핀이 영어가 모국어인 줄 알았다. 필리핀어가 따로 있는지도 전혀 모른 채 그 나라에 대해서 뭘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갔었다.

영어에 있어서는 나름 열정적이였다. 그때 그때 효과적이라는 영어 공부법은 다 했었다. 마치 다이어트 방법이 유행하는 것처럼 영어도 잘하고 싶은 욕망이 가능한데 이루지 못하니까 더 갈망한 것 같다. 

한참 영어패턴을 익히는 것이 유행(?)일 때는 패턴 책을 사서 읽거나 외워서 문장을 변형시켜가면서 

영어를 배우고자 노력했다. 

또한, 영어 쉐도잉이 유행할 때는 영어 쉐도잉을 했다.

 

<넷플릭스 쉐도잉>

모던 패밀리 시즌1 1화 영어스크립 메모

내가 그당시 했던 영어 쉐도잉 스크립트이다. 넷플릭스를 처음 구독한 시기이기도 하다. 

모던 패밀리 시즌 1 1화를 마치 수학의 정석 앞부분만 계속 보는 것처럼 

그렇게 공부하다가 그만두었다.

 

물론 위의 2가지 방법은 꾸준히 하면 분명 영어가 늘긴 할 것이다.

영어 표현을 외우고 난 후면 내가 마치 영어를 잘할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다. 

그 표현을 전혀 활용하거나 실생활에 노출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위의 공부법들로는 2주 이상 공부하기 힘들었다.

나한테는 이 방법들이 심각하게 재미없었고

오히려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자리 잡아서 

영어 공부를 회피하게 만들었다.

 

 

'정녕 영어 공부는 억지로 외우는 것이 정답인가?',

'문장을 달달 외우면 어느새 외국인처럼 말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건가?' 

고민하던 그때, 

 

컴프리헨시브 영어법이라는 공부 방법을 알게 되었다. 

 

<컴프리헨시브 영어법>

말 그대로 comprehensive로 상황을 이해하며 영어 습득을 하는 거다. 

여기서 상황별 이해는 우선 리스닝과 리딩을 통해 언어의 충분한 인풋을 해야한다.

참고로 스피킹과 라이팅은 아웃풋에 해당한다.

처음 영어공부를 할때 우리가 스피킹 라이팅을 먼저 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렇게 따지면 컴프리헨시브 영어는 쉐도잉이랑 비슷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겠다.

쉐도잉도 영어 문장을 반복하면서 미국의 문화를 배우며 억양을 배우고 덤으로 단어를 배우는 거니까

 

하지만 달랐다.

 

컴프리헨시브 영어는 꼭 "재미"를 동반해서 공부해야 한다. 

슬프게도 쉐도잉은 나에게 재미를 주지 못했다. 쉐도잉은 하나의 공부처럼 느껴지고 부담감을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프리헨시브 영어법은 나에게 재미를 주어서 

지금 한 달째 넷플릭스로 영어 관련된 영상을 보며 아직도 공부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하는 거고

컴프리헨시브 영어공부법이 도대체 무엇인지 

다음 편에서 자세히 설명드리려고 한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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