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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테크/투자

원달러환율 달러 팔 때를 어떻게 정하는 것인가? (환율조회, 외화환율, 달러매도 전망)

by 스투빅 STB 2021.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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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ar selling
달러 매도 시점은 어떻게 정할까?

 

 

박성현 작가님의 달러 투자 관련 책을 읽고 8월 말부터 달러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현찰 달러로 사고파는 것을 경험하고 있으며 직접 달러를 사고파는 과정을 배우고 있고 작게나마 작은 수익을 얻어가면서 달러 투자에 대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KB은행 리브 외화 모바일 금고를 통해 외화를 환전해 저렴한 가격에 달러를 분할로 매수하고 환율이 오르면 분할 매도를 통해 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화 모바일 금고는 달러를 뺐다가 넣었다가 원화로 바꿔서 계좌로 넣었다가 빼는 것을 일종의 외화통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 실제 은행 창고에 방문하지 않고 달러를 모바일로 24시간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죠. 제가 이용하고 있는 KB 외화 모바일 금고는 환율 수수료 계산도 저절로 되고 얼마만큼의 수익이 되는지 표시해줍니다. 환율 조회도 되고요. 


8월 말에서 9월 초에 분할로 매수했던 달러를 조금 수익이 날 때 하나씩 분할 매도했습니다.
근데 지금 환율이 1800원 가까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이 분할 매도가 오히려 수익이 적게 실현시켜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달러 투자에 있어서 적정 매도 순간은 언제인지, 박성현 작가님도 달러를 매수할 타이밍을 52주 평균값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치화하는 것을 설명해주시는데 분할 매도 타이밍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으셨습니다. 물론 당연히 모든 노하우를 공개해주실 수 없죠. 그건 피가 되고 살이 된 작가님만의 노하우니까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매도 타이밍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환율의 변동성 1155원~1170원>

제가 분할 매수하고 분할매도를 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1150원~1170원 사이였습니다. 

넘버 1부터 넘버 4번까지 총 4번을 걸쳐서 분할매수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환율 우대 90%였습니다. 


넘버 1 - 200 USD, 환율 1,173.55원 - 1,174.34원 때 매도, 234,868 = 수익 158 원
넘버 2 - 200 USD, 환율 1,166.24원 - 1,170.44원 때 매도, 234,088 = 수익 840 원
넘버 3 - 500 USD, 환율 1,160.53원 - 1,162.76원 때 매도, 581,380 = 수익 1,115 원
넘버 4 - 500 USD, 환율 1,158.33원 - 1,161.26원 때 매도, 580,630 = 수익 1,465원

총 3,578 원

만약 지금 시점에서 한꺼번에 매도했다면? ( 2021.09.18 18시 기준 환율)
환율이 1,178.50원 환율 우대 90%를 적용한다면 

넘버 4 -579,165   수익 10,085원

넘버 3 -580,265   수익  8,985원

넘버 2- 233,248   수익  2,452원

넘버 1- 234,710   수익  990원

같은 날 한꺼번에 매도한 시점 총 차익 22,512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씩 오를 때마다, 환율표를 보고 조금 오르면 바로 팔아버리는 분할매도로 수익 약 3600원가량 수익이 난 것과 차이가 극명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략으로 수익을 계산을 해보니 같은 가격에 동시에 모두 매도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불릴 만큼 어디까지 오르는지 알 수도 없는 거고 계속 오르겠지 생각이 들다가 다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한 4일 전에는 같은 날동안 환율 차이가 5원 이상 나기도 했습니다. 오르겠지 오르겠지 희망을 가지다가 갑자기 환율이 내려가는 것을 하루 동안 경험할 수 있었죠.  

제자 자주 환율을 쳐다봐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수익 실현할 걸 그럼 더 많이 벌었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수익실현을 할 것인가를 기준을 정하는 게 중요한 포인트인 듯합니다. 환율을 볼 때마다 조금 오르고 팔고, 또 조금 오르면 팔고, 또 팔고 하는 거랑 이렇게 환율이 올랐을 때 한꺼번에 매도하는 것이 전자보다 후자가 수익이 약 7배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달러 투자는 손해보지 않는 투자임에는 확실하지만 매도 시점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확 달라질 수 있음을 이번 달러 투자 연습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환율이 어떻게 올라가고 내려가고 이론적으로 달러 인덱스를 보면서 예측한다고 한들 달러 투자가 처음인 저에게 예측이 잘 될 리가 없다. 이렇게 환율이 1178원까지 오르리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죠. 


왜 이렇게 달러가 강세일까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고용지표, 금리 등을 놓고 이슈가 있었습니다. 이번 추석이 지나면 미국 연방제도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하면 환율은 더 높아질 것이고 테이퍼링을 발표하지 않으면 달러가 약세할 것을 전문가들도 예측만 할 뿐입니다. 


넘버 4번을 매도했을 당시 그저 적은 돈이라도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의 수익이 생겨서 기뻤었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달러 투자를 할 때 저는 분할 매도 시점을 정해야겠다고 배웠습니다. 환율이 5원 이상 올랐을 경우 앞으로도 달러가 강세할 것인지, 약세할 것인지 여러 기사들을 읽고 환율 변동을 예측 후 환율이 약세할 것 같으면 그 시점에서 매도를 하고, 강세할 것 같으면 오히려 어느 가격 시점까지 내버려 두겠다 하는 마음으로 매도를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조금 오르고 파는 행위는 이제 하지 말고 환율이 앞으로 강세일 것인지, 약세일 것인지 파악한 후에 달러를 팔 시점을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환율을 도대체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드릴까 합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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