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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어공부법 & 공부기록

영어의 말이 트이기 위해서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by 스투빅 STB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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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트이기 위해서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인풋 영어를 하다 보면 도대체 인풋을 얼마나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건가 싶다. 미드를 시청하고 있어서 미드를 보고 있는 느낌만 나지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미드를 꽤 본 것 같은데 아직 영어로 말을 못 하는 거 보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부어야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궁금증이 터져 난다. 

지금 내 상태는 어떨까?

요즘 나는 미드를 최소 2시간씩 매일 시청하고 있다. 인풋 공부하면서 나도 역시 매일 드는 생각이 있는데 '언제 회화를 잘할 수 있을까'다. 영어의 최종적인 목표말하기이다. 아직 인풋의 양이 채워지지 않는 상태에서 말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건 최종적인 목표에 빨리 가고 싶어서 안달 난 것과 같다. 나라고 빨리 말하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엉덩이를 딱 붙이며 미드를 시청한다. 미드의 절대적인 양이 최종적인 목표에 빨리 도달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순서는 이렇다.

  1. 내가 보고 싶은 미드를 선택해 한국어 자막을 켜고 본다. 
  2.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켜놓고 시청한다.
  3. 두 번 시청한 에피소드를 내가 배우고 싶은 표현을 빠르게 캡처해가면서 한 문장씩 넘어간다.
  4. 캡처한 표현들을 따로 노트에 메모해 외우고 싶을 때마다 외운다. (단, 이 시간이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보다 넘으면 안 된다. 4단계의 단계가 길어지면 언어를 습득하는 데 지루함을 느끼게 되므로 하루에 30분 정도 시간을 할당하든가, 주말에 몰아서 한다.)

 

외국어를 배우려면 절대적인 양의 인풋이 필요하다 

 

오늘 유튜브를 보다가 미니멀 유목님의 영상을 봤는데 이 분도 일본어를 배울 때 입 트일 때까지 말을 안 했다고 한다. 지금은 교포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는다고 한다. 이 분도 공부할 때는 엉덩이를 딱 붙여서 시청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을 때는 말하기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언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0~2000시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뇌가 말랑한 어린아이는 인풋의 양이 성인에 비해 작기 때문에 작은 양으로도 언어를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성인은 어린아이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순수하게 영어를 이해하고 시청하는 시간이 길어야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드를 시청하는 데 있어서 나에게 흥미로운 것을 선택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흥미와 재미가 없다면 언어를 순수하게 이해하는 데 방해되고 효과도 없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인풋의 양은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상황을 습득하는 인풋이 쌓이면 영어도 그만큼 월등히 높아져 있을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인풋의 양을 늘리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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