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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어공부법 & 공부기록

영어 습득? 공부? 학습의 차이점 (feat. 존 커라디님)

by 스투빅 STB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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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에 있어서 습득과 공부, 학습의 차이점에 대해서 
존 커라디님이 명쾌하게 설명해주신 부분이 있어서 내용을 공유하고자 올린다. 
더불어 영어 습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어 학습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알려드릴 것이다. 

습득? 공부? 학습? 이런 차이점이 존재한다. 

습득은 자연스러운 해당 언어의 환경에서 인풋으로 인해 언어를 배워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시청, 읽기, 듣기의 방법들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습득의 특징은 학습과 달리 별다른 노력 없이 그 언어의 상황에 노출됨으로써 얻어지는 
인풋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의식적으로 배우는 점이다. 

공부는 주어진 언어 환경에서 언어를 공부하고 표현법을 의식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다.
책을 읽거나 영어회화를 공부해 모르는 단어를 검색하고 뜻을 풀이하고 표현법을 외우는
행위가 공부에 해당한다. 

학습은 습득으로 얻어진 것들로 언어를 향상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하나의 표현을 알아서 그걸 상황에 써먹으려고 노력하는 행위가 학습이다.
언어교환 프로그램이나 튜터들에게 말하기를 연습하는 등 이런 방법들이 학습 행위에 속한다. 
기존의 언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공부 위주로 한 영어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공부 시간이 습득 시간보다 많다면 전에 배운 지식의 범위에서만 머물 수밖에 없다. 
기존의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리할 지식이 없어서 아무것도 공부하지 못하는 상황이 
공부 위주로 영어 공부했을 때 발생한다. 

 


또한 학습시간이 습득 시간보다 많다면?
현재 언어 실력에서만 머물 수밖에 없다. 

기존의 언어 실력에서만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언어를 향상할 수 없다.

 


언어 실력과 언어를 향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습득방법에 있다. 

습득이 도대체 뭐길래 습득이 유일한 방법일까?


우선 습득으로 영어 지식을 쌓으면 

그 지식을 처리하고 (읽기가 해당한다) 
그 지식을 사용하는 (말하기가 해당한다) 실력이 좋아진다. 

프렌즈를 좋아하는 한 사람의 예를 들어보자. 
한국어 자막이 영어의 유머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해 이 사람은 영어 자체를
배우기로 결심한다. 이 사람은 프렌즈를 더 많이 이해하기 위해 무한반복으로 
프렌즈를 시청한다. 이 사람의 영어 습득 방법은 인풋이다. 

즉 인풋으로 이루어진 영어를 습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람은 등장인물이 다양한 상황에서 말하는 것을 보고 언어 자체를 그대로 습득해버린다.

 


단지 시청하는 것으로 영어공부가 끝이라고? 
의심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기존에 해온 공부법이 익숙한 터라 

영어로 영상을 시청 후에도 표현법을 정리한다든지, 

한 자막씩 모르는 단어와 표현법에 집착해 
뜻을 검색해서 찾아본다든지, 

이런 문장들을 모아 달달 외우는 공부를 한다든지 
기존에 초등학생 때부터 해왔던 공부방법으로 돌아가려는

 나 자신을 자주 발견했었다. 

그럴 때일수록 재미를 가지고 영어 시청에만 

몰두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 아예 영어 표현법이나 영어단어를 

공부하지 말라는 것이냐?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아니 그래도 영어 단어나 표현법을 공부라도 해서 머리에 입력을 해놔야 
나중에 써먹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물론 이런 학습과 공부 과정이 필요하다. 

언어를 더 빨리 배우기 위해서는 학습과 공부 과정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존 커라디님이 설명하는 것처럼 학습과 공부가 습득 시간을 이겨버리면 안 된다는 것 

즉, 습득 90% 학습 or 공부 10% 이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넷플릭스로 영상을 습득하고 
나중에 주말에 습득한 내용들을 다시 보며 (빠르게 다시 보며)
외우고 싶은 표현들을 시즌별로 20개 정도 모아서 외워버린다. 

 


그리고 모르는 단어는 집착하지 않고 
만약 그 단어가 실생활에 중요하고 자주 쓰이는 단어라면
다른 영상이나 다른 미드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때 가서 다시 습득하기로 하고 넘겨버린다.


가장 습득 영어에서 중요한 것은 
재미를 잃지 않는 것과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나도 굿 플레이스를 다 보고 나서 
또다시 볼 때 에피소드 한 개를 한 문장 한 문장씩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학습하려고 집착했던 적이 있다. 
이때 영어에 대한 흥미가 확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바로 다른 드라마로 넘어가서 

잃어버렸던 재미를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 
신기하게 다른 드라마인데도 표현이 자주 나오는 것들이 있다. 
그 표현은 일상에서 아주 흔하게 쓰이고 있다는 뜻이고 
그 표현을 자주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우리의 뇌에 무의식적으로 습득해버려서 
저절로 말로 나온다는 것(이게 스피킹으로 연결됨, 그래서 스피킹을 위한 공부를 따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 경우를 예를 들면,
Freaking out이라는 문장이 굿 플레이스에서도 정말 자주 나오고 
내가 시청하고 있는 별나도 괜찮아도 자주 나온다 
그래서 나는 Freaking out의 문장이 들어간 영어 표현을 응용해서 말할 수 있다. 
왜냐 무의식적으로 이 단어를 너무 많이 접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할지가 머릿속에 있다. 



습득 영어에 어려움이 처할 때마다 존 커라디님의 영상을 참고한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더 내게 많은 도움이 된다. 
나 말고 이렇게 습득 영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썼다. 

마지막으로 존 커라디님의 영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https://youtu.be/--3OVa6_V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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